온실가스 배출 현황

“온실가스 배출 현황”에 대해 알아보자. 기후위기가 우리 실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과서에서만 나오던 환경 문제가 이제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를 얼마나 배출하고 있을까? 또, 어떤 분야에서 많이 배출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어떤 행위에서 많이 배출되고 있는 것일까?


개요

온실가스 배출 현황(1) : 온실가스 배출 관련 통계는 “온실가스 종합 정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온실가스 종합 정보센터가 제공하는 최신의 온실가스 배출 통계는 2019년 자료이다. 우리나라의 2019년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은 아래 표와 같다.


부문2018년2019년증감(%)
총 배출량727.6 백만 ton CO2eq.
(100%)
702.8 백만 ton CO2eq.
(100%)
-3.4
산업405.0 백만 ton CO2eq.
(55.7%)
390.9 백만 ton CO2eq.
(55.6%)
-3.5
건물158.3 백만 ton CO2eq.
(21.8%)
147.7 백만 ton CO2eq.
(21.0%)
-6.7
수송99.6 백만 ton CO2eq.
(13.7%)
101.2 백만 ton CO2eq.
(14.4%)
1.6
농축산21.2 백만 ton CO2eq.
(2.9%)
21.0 백만 ton CO2eq.
(2.8%)
-0.9
폐기물17.1 백만 ton CO2eq.
(2.3%)
17.0 백만 ton CO2eq.
(2.3%)
-0.6
2018년, 2019년 온실가스 배출 현황


2019년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18년에 비해 3.4% 감소했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시행 초기에, 약간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부문 별로는 산업 부문이 약 5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제품 제조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에너지를 다량 사용하는 건물 부문이 약 22%의 비중을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수송 부문은 약 14%로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IT 기술의 발달로 앞으로의 수송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이다.


순환경제

온실가스 배출 현황(2) : 대중들은 더 이상 뉴스 혹은 다큐멘터리에만 의존하여 환경 문제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지 않는다. 스스로 정보를 검색하고 정제하여 자신만의 논리를 세운다. 대중들의 환경 문제에 대한 높아진 관심은 매우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정치인들은 소외되었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 기업은 사회적 이미지를 위해 환경 오염을 줄이는 방향으로 투자를 한다. 또한, 대중 스스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은 실천들을 수행한다. 정부 입장에서는 환경 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홍보 비용이나, 설득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바탕으로 우리는, “순환경제”,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할 수 있게될 것이다.

우리는 그 동안 선형경제 사회에서 살아왔다. 선형경제는 원자재가 제품이되어 소비·폐기되는 과정이 선형적인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 세계 각국은 순환경제를 표방하며 그 사회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순환경제는 단순히 폐기되는 회수 가능한 자원을 제품 생산에 사용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를 기반으로 자원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생산된 제품은 재사용·재제조 등을 통해 폐기를 최대한 줄인다.

순환경제 사회에서는 제품의 폐기가 줄어들고, 폐기되는 제품 중 활용가능한 자원은 제품의 생산에 다시 이용된다. 이 때문에 폐기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극히 감소하게 된다. 즉, 폐기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알아보는 척도가 될 수 있다. 다음 절에서는 폐기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살펴보자.


폐기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온실가스 배출 현황(3) : 폐기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은 주로 매립, 소각, 하·폐수 처리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 특히, 매립과 소각은 전체의 87%를 차지한다. 상세 내역은 아래 표와 같다.


연도총 계매립소각하·폐수처리기타
2014년15.6 백만 ton CO2eq.
(100%)
7.3 백만 ton CO2eq.
(46.8%)
6.3 백만 ton CO2eq.
(40.4%)
1.7 백만 ton CO2eq.
(10.9%)
0.3 백만 ton CO2eq.
(1.9%)
2015년16.6 백만 ton CO2eq.
(100%)
7.7 백만 ton CO2eq.
(46.4%)
6.9 백만 ton CO2eq.
(41.6%)
1.6 백만 ton CO2eq.
(9.6%)
0.3 백만 ton CO2eq.
(1.8%)
2016년16.8 백만 ton CO2eq.
(100%)
7.6 백만 ton CO2eq.
(45.2%)
7.1 백만 ton CO2eq.
(42.3%)
1.7 백만 ton CO2eq.
(10.1%)
0.4 백만 ton CO2eq.
(2.4%)
2017년17.2 백만 ton CO2eq.
(100%)
7.9 백만 ton CO2eq.
(45.9%)
7.2 백만 ton CO2eq.
(41.9%)
1.8 백만 ton CO2eq.
(10.5%)
0.4 백만 ton CO2eq.
(2.3%)
2018년17.1 백만 ton CO2eq.
(100%)
7.8 백만 ton CO2eq.
(45.6%)
7.1 백만 ton CO2eq.
(41.5%)
1.7 백만 ton CO2eq.
(9.9%)
0.4 백만 ton CO2eq.
(2.3%)
폐기물 분야별 온실가스 배출량 추세


우리나라 폐기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7년 정점을 찍었다. 2018년에는 다소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다. 앞으로도 정부가 탄소중립, 순환경제 등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하는 한,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매립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근소한 차이로 소각이 뒤를 이었다.


출처 :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한 순환경제 정책 로드맵 연구(2021, 조지혜 등,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